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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임한 영적각성 운동의 주역 이용도목사 [1] (ApostlePaul /2014.05.19)

2016.07.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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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378

한국에 임한 영적각성 운동의 주역 이용도목사

글/ 김귀춘

이용도목사에 대한 한국교회의 해석은 다양하다.

영성가 중의 영성가, 한국의 세례요한, 작은 소리, 작은 예수,

하나님의 천사 등 긍정적인 평가와 신비주의자, 열광주의자, 이단자,

무교회주의자 등 혹독한 평가로 극단적인 견해차이를 보인다.

이단 종파를 다룬 어느 서적에서 이단자 명단에

이 이름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과연 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시작단계지만 일부 한국교회의 신학자들과 신학생들을 통해

‘이용도 바로 보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바로보기,

이는 인간의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이다.

부분이 아닌 전체, 종합적 안목을 필요로 한다.

외양이 아닌 본질을 찾는 것이다.

내 주여 뜻대로

“바치라. 그저 완전히 바치라. 주님께 완전히 바치기만 하면

내 모든 문제는 주님께서 맡아 주관하시고 내 몸 전체도

주님께서 뜻대로 잘맡아 사용하신다.”

일평생 이목사가 외친 소리다.

폐병3기라는 사형선고를 받은 이용도. 1925년 그의 나이 27세 겨울이었다.

그 당시로서는 일종의 사형선고였다.

한참 애국심에 불타 조국독립을 염원하며 목이 찢어져라 만세운동에 열심내던

그가 신학을 하라는 주변사람들의 강권에 못이겨 결국 “내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를

부르며 협성신학교에 입학해서 학업중이던 때였다.

폐결핵으로 각혈까지 하는 중환자 이용도는 고향인 강동으로 요양을 갔는데,

그곳이 시내산 떨기나무 아래였다.

그를 들어서 한국교회를 변혁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은총의 자리였다.

서울에서 신학생이 내려왔다고 전해지자 조그만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몸이 여의치 않았지만 한 마디라도 외치고서 죽으리라는 결심으로 강단에 섰다.

그때 하나님의 불이 내려진 것이다.

벌써 죽었어야할 사람이 죽지 않을 뿐아니라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음을 깨달은 이용도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늘 텅빈 손

많은 집회로 수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감동시켰지만 이목사 자신의 집은 마치 과부살림같이

엉성하고 생활은 구차했다. 집회를 마치고

나서 교회에서 전해준 꽤많은 사례비가 있지만 언제나 자기집 대문에 들어서기 전에

그 돈을 다 써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목사가 사랑이 많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소문이 쫙퍼져

그가 가는 곳마다 딱한 사정을 호소하며 구걸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손에 더 이상 줄 것이 없을 때에는 반드시 기억했다가 돈이 생기는대로 불러서 얼마씩 나누어준다.

그리하여 그의 손은 늘 비어 있었다.

1931 년1월10일, 영동강습회에 갔을 때의 그의 일기다.

예배당은 너무 추워서 말을 하기가 어렵다.

돌아오는 길에 조그만 거지아이가 뚜껑없는 주전자를 손에 들고 눈물흘리고 있었다.

손과 발은 홍도같이 빨갛게 얼었다.

바람은 눈위에 칼같이 사나운데 저런 인간이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아! 죄악의 세상이라, 자기만 살려고 눈에 불이난 인간들이 어찌 이 가련한 걸아를

본 척이나 하고 지나가랴!

마음에 민망함을 이기지 못하여 여관으로 데리고와서 두루마기를 벗어둘러주고 아랫목으로

인도하여 이불로 둘러줄 새 나의 마음 너무 민망하여 슬픔을 이길 길이 없었다.

오, 주여 이 아이를 긍휼히 여기소서!

“너 조반 얻어 먹었니?” “못 얻어 먹었어요.” 때는 열 한시 반이다.

따뜻이 먹어도 떨리어 견딜 수 없는데. 아, 어이 이 생명이 살아남았노!

“엊저녁은 어디서 잤니?” “남의 집 처마 밑에서요.” “그래 뭣을 덮고 잤니?”

“아무 것도 안덮고 잤어요.” 어제 저녁같이 추운 밤에 아무 것도 덮지 않고 밖에서 잤다!

밤에 물 그릇이 땡땡언 어제 저녁에! 아, 나는 너무도 호강스러웠다.

북풍한설 추운 밤에 거리에서 울며 떨고있는 아이를 생각않고 나만 혼자 이불을 두 개씩

깔고 편안히 자고 있었구나!

아이의 눈에는 원망과 고독이 그치지 않았다. 나의 눈에도 통회의 눈물이 그칠 줄을 모르노라.

“몇살이냐?” “여덟살이에요.” “부모님은 계시니?”

“어머니는 아버지와 싸움하고 양잿물먹고 죽고, 아버지는 미쳐서 달아났어요.”

아, 죄악이 관영하여 너희는 자살발광하고 자식은 걸아를 만들었구나.

부모의 죄로 엄동설한에 거리에서 기한에 우는 걸아! 네게는 죄가 없다.

내가 너를 어떻게 도와주랴? 오, 하나님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 가련한 걸아를.

“이젠 몸이 좀 녹았니?” “네.”

“그럼 조금있다가 떡국이나 먹자.” “네 이름은 뭐냐?” “최억성이에요.”

“너 예배당 아니?” “알아요.” “예수믿는 사람 너의 동리에 있니?” “많아요.

여기도 예수믿는 사람 많아요.”

예수믿는 사람은 도처에 많거니와 너를 긍휼히 여길 신자는 없었구나! 주인이 문을 연다.

이는 걸아로 인하여 여관이불이 더럽힐까봐 그런 것 같다.

그러기에 나는 나의 두루마기로 아이의 몸을 싸고 그위에 포대로 덮었던 것이다.

세상이 악하여 자신의 이익만 취할 줄 알지 어찌 의를 알며 사랑을 느낄손가!

오, 악한 세대야 너희는 어서 속히 의와 사랑을 구할지어다.

“언제부터 얻어먹었니?” “재작년부터요.”

“아버지하고 둘이 얻어먹다가 작년에 아버지는 미쳐서 내빼고 나 혼자 얻어먹어요.”

여관에 부탁하여 물을 끓여다가 걸아의 얼굴과 손발을 씻고 얼어터진 발가락을

헝겊으로 처맨 것을 끄르고 씻어 약을 발라주니 아이가 감동하여 눈물짓는다.

울면서 씻어주고 싸맨 후 나의 내의와 저고리 입었던 것을 입혀주고 양말을 신기고 버선을

덧신겨주니 이는 걸아가 아니요 잘생긴 미남이로다.

그러나 저에게 맞는 것으로 입혀주지 못하고 내가 입었던 헌 것,

큰 것을 억지로 입히매 주님을 이리도 소홀히 대접한다는 느낌이 끌어올라 적이 민망하였다.

저녁밥을 같이 먹고 같이 잤다. 나의 옆에서 자는 더벅머리를 보니 이는 꼭 순한 양 같다.

아, 귀엽고 가여운 어린 양아, 오 주여, 나는 참목자 노릇하기 어렵사옵니다.

내가 이 어린 것을 어이하오리까. 주여 나를 도우사 이 어린 것을 도울 수 있게 하옵소서.

저의 얼굴에 미소가 나타나고 그의 입은 평화스러운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나의 마음은 기쁨이

가득하도다. 저의 울음은 나의 울음이었고 저의 웃음은 나의 웃음이었다.

오, 주여 저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주고 주고 또 주어도 밀물처럼 넘치는 사랑이 그에게 있었기에 한국교회는 따뜻함, 사랑,

희생, 열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나의 혼을 아주 빼어버리소서!

“기도의 필요야 두 말할 것 없지요.

내 모든 부족과 고통과 설움을 주님께 내맡기는 길이 기도에 있고 아버지에게서 큰 사랑과

위안과 힘과 빛을 얻어오는 길 또한 기도의 힘입니다. 기도없이는 살 수도 죽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잠잠할 수도 없으니 주를 믿는 자는 그저 기도하나가 생활의 전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목사 평생 신조요 생활이었다.

어머니의 기도로 신앙심이 두터웠던 그는 13세때부터 기도하는 아이가 되었다.

주변사람들의 간증에 의하면 그 때 부터 예배당 종각에 올라가서 여러 시간,

혹은 밤새도록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고 한다.

통천읍 서북쪽의 백정봉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목사가 기도하기 위해

친구재봉과 함께 이 산에 올랐다.

“내 들어가 엎드리거든 내가 일어날 때까지 깨우지 말고 만일 여러 날이 되어 혹 집에서나

교회에서 찾는 일이 있어도 내가 일어나기 전에는 누구든지 나를 일으키지 못하게 해줘.”

이목사가 친구에게 부탁한 말이었다. 두 청년은 바위 틈에 가지런히 엎드렸다.

그렇게 엎드려서 시작한 기도가 하루가 지나고 한 주일을 지나 십일간 계속되었다.

찾아다니던 교회사람들은 두 사람의 엎드린 것을 발견했으나 기도드리는 것이 분명하므로

건드리지 않았다. 그들은 10일간의 단식기도를 무사히 마치고 하산하였다.

이후부터 이 목사는 아주 딴 사람이 되었다. 생활하는 사람이기 보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고,

말하는 전도자이전에 기도하는 기도꾼이 되었다.

그래서 이 때 부터는 예배당 근처에서 이목사를 만날 수 없을 때는 산기슭이나 시냇가에

가면 엎드려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그를 볼 수 있었다.

신앙의 열이 기도생활을 채찍질하고 기도생활이 신앙의 열을 대량으로 공급하여 그는 기도하는

신앙인, 능력있는 전도인으로 알려지게 된다. 산기도 뿐아니라 예배당안에서의 기도는 더욱

잦았다. 초저녁이든지 밤중이든지 새벽이나 언제든 시도 때도 없이 나가 엎드리는 것이었다.

“아버지여,

나의 혼을 빼어버리소서! 그리고 예수에게 아주 미쳐버릴 혼을 넣어주소서!

예수에게미쳐야되겠나이다,

예수에게 미치기 전에는 온전히 주를 따를 수 없고 또한 마귀와 싸워 이기지 못하겠나이다…….”

이러한 기도가 있었기에 성탄절 축하예배때 강단에 올라 몇 마디 말하지도 않았는데

모인 사람들이 통곡하며 거꾸러지는 역사가 나타났다.

오랫동안 불신과 배교상태에 빠졌던 사람들이 찾아와 통회하고 새 힘을 얻었다.

기독교인을 박해하던 말썽꾸러기 청년들이 다 나와 거꾸러지는 역사가 일어났다.

미지근하고 맹숭한 신앙생활로 마을의 비난거리가 되었던 오륙십명의 통천읍교회가

몇주일 후에는 160명으로 늘어 교회가 꽉차게 되었다. 성령의 역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담당구역내 일곱교회에서 부흥회를 열었는데 이목사가 가는 자리에 불이 떨어지고 그가 출입하는

교회마다 통회하고 갱생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2, 3개월 사이에 그 일곱교회에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

그는 오고 가고, 말하고 침묵하는 모든 일을 오직 주님의 지시에 따랐다.

사람들은 그가 오면 예수님이 왔다하고 천사가 왔다고도 했다.

그의 인기는 대단하여 가는 곳마다 소동이 일어났고 일부 부패한 교회지도자들에게

공격적이었기때문에 반대와 박해가 심했다. 어떤 지방에서는 집회금족령을 결의하기도 하고,

친구목사들이 등을 돌리기도 했다. 감리교연회에서는 그에게 목사 휴직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그런속에서 이목사는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다. 그의 집회에 참석하려고

200리를 밤낮으로 걸어서 오는 이도 있었고, 새벽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12명이 하룻밤 꼬박

170리를 걸어와 피투성이된 발로 이목사앞에 쓰러지기도 하였다.

그 모습으로 보고 그가 기가 막혀 울며 약을 발라주기도 했다.

신학생들은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그의 집회에 참석 못하게 하니 기숙사 창문을 뛰어넘기도 했다.

기도 또기도, 24시간 기도를 해도 부족함을 느꼈다.

뱀들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 기도하다가 그 길로 강단에 올라가 “미치자! 크게 미치자!

예수를 위해 미치는 것만이 우리 소원이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보통 집회 때마다 밤10시부터 예배를 시작하여 설교를 서너시간하고서는 밤이 깊도록

수백명의 신자에게 안수기도를 하였다. 그러고나서도 쉬러 가는게 아니었다.

강대상 아래 엎드려 기도로 밤을 새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오전 공부 또 계속하여 오후 공부!

그의 집회기간은 문자그대로 불면불식이었다.

그렇게 약해보이는 몸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는 어찌나 강철같은지!

하나님의 은혜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말년에는 병때문에 기침을 자주하고 피를 토하는 적도 많았다. 그래도 기도를 결코 쉬지 않았다.

기도는 그의 호흡이고 생명이었다.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그 길로 인왕산에

올라 밤새기도하며 눈 속에 파묻히기도 했다.

“물고기가 물없이 살 수 없음 같이, 공기없이 사람의 육체가 몇 분 동안도 살 수 없음 같이,

기도없이는 우리의 영이 한시간이나 몇 분 동안도 살 수 없음을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든지

기도, 기도를 해야합니다.”

산정재교회 집회에서 경험했던 그의 간증을 옮겨본다.

“집회중 예배당에서 밤을 새며 기도할 때였습니다.

맥박이 끊어지는 느낌과 더불어 내 숨이 곧 끊길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 때 안수기도를 해달라고 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나는 숨도 쉴 수 없고 말할 수도 없어서 그 머리 위에 손만 얹고 있었습니다.

이 때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기쁨은 너무나 컸습니다.

내 숨이 끊어지려는 순간에 남을 축복할 수있다는 것에 감격했습니다.

내 숨이 끊어질지라도 그 부인은 축복을 받을지니 나는 죽어도 내 대신 주님께서

그를 축복하실 것이 믿어졌기 때문입니다.

나의 기도는 축복의 기도가 아니라’나는 도울 힘이 없사오니 주 친히 축복하옵소서’

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힘이 나고 말 문이 터져서 둘 다 감격에 넘치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목사의 유일한 목표는 오직 기도로 살다가 기도 속에 죽는 것이었다.

내게는 고난이 유익이라

“인생이 몇 날입니까? 살면 얼마를 삽니까? 인생의 낙이 무엇입니까?

낙을 누린다면 그게 몇 푼짜리나 됩니까?

헛되고 헛된 인생의 꿈길을 찾아 백년을 헤매는 것 보다 주의 포로가 되어 주의 곁에서

하루를 사는 것이 행복이요 은총임을 알게하여 주시옵소서.”

13 세 때 부터 기도의 사람이 된 그는 신앙의 터 위에 사랑, 열성, 봉사,

희생을 실천하는 산 신앙인이었다.

그는 모든 일에 근면하여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꾸준했다.

일에 몰두할 때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을 내는 생활자세는 하나님의 불을 토하는

사자(使者)로서 기본기를 갖추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주변사람들로부터 비상한 관심과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목사의 중학시절 9년은 고민과 눈물의 시절이었다.

돈이 없어 배를 곯았고 신체는 충분히 발육하지 못했다.

기를 펴고 지내지 못하던 그는 다른 친구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흥겨운 놀이에 빠져있을 때도

땀을 뻘뻘흘리며 노동을 해야했다. 괭이와 삽으로 흙을 파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 주저앉아

울기도 했고, 흙수레를 끌다가 거꾸러져 무릎에서 피가날 때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남들은 마음껏 공부하면서 뛰놀고, 배불리 먹고 군것질까지 했지만 그는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다.

식사종소리가 나서 모두 식당으로 몰려 갈때 슬그머니 빠져나와 물로 끼니를 대신하는 때가 많았다.

식사가 끝날 무렵 방에갔을 때 “용도야 밥먹었니 라고 물을라치면 ‘끄윽’

트림을 하며 배를 쑥내밀어 보이면서 속였다.

입은 옷은 남루하고 양말은 발을 가린부분보다 내놓은 부분이 더 많았다.

주일에는 여선생에게 뒤축이 뚫린 양말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교회에 가지 않을 때도 있었다.

고향인 사변리에서 개성까지의 거리는 140리인데 방학 때면 그는 이 길을 걸어다녔다.

차를 탈 돈은 물론 땡전 한 푼 없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래서 여름에는 아카시아 잎을 따먹고 가을에는 열매를,

겨울에는 솔잎을 짓씹고 눈을 집어삼키면서 다녔다. 새벽 서너시에 떠나 밤늦게 도착하였는데,

종일 굶으며 140리를 걸은 이목사는 집에 들어서면서 부터 피곤함을 부모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썼다. 그러나 이 모든 시련 속에서도 용도는 늘 찬송했다.

남에게 짜증을 부리거나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없었다.

그야 말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힘이었기에 가능했다.

강단에 서면 열변, 절규, 눈물, 땀으로 원고없는 설교를 7시간 계속하기도 했고,

목이 쉬어 소리가 안나오는 때엔 강단에서 손수건을 흔들며 열심히 입만 움직여도

교인들은 크게 감동했다.

“주님을 따르는 일은 다른 노릇 다하면서는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노릇은 다 그만두고 다른 생각을 다내버리고서야 주를 따를 수 있습니다.

넥타이가 바로 매어졌나 거울을 두번 세번보는 남자의 성경에는 먼지가 푹푹 쌓여 있습니다.

콧잔등에 바른 분이 지워지지않았나 거울을 들고 다니며 길에서도 가끔 보는 여자의 마음에

예수는 없습니다. 누더기를 입었으면 어때요, 세수를 안했으면 어때요.

새옷을 입거나 곱게 차려입은 옷에 정신을 빼앗겨 주를 잊는 것보다 맘대로 엎드릴 수 있고

뒹굴 수 있는 헌 옷이 얼마나 주님께 곱게 보입니까.

나에게 가장 원하는 바가 하나 있습니다.

집도 처자도 다맡기고 입은 옷한벌과 손에 성경찬송가 두 권만 들고 끝없는 나그네의 길을

떠나고 싶은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혼자서 찬송하고 사람을 만나서는 전도하고 저녁 해가 서산을 넘어갈 때는

산기슭 바위틈에서 마음껏 기도하다가 곱게깔아 놓은 잔디밭 위에 누워 맑은 하늘,

고운 별을 바라보면서 주님 품에 편히 잠든다면 이 얼마나 복받은 생활일는지요.”

신앙의 동지들마저 등 돌린 이목사

“벽돌로 담을 쌓고 울긋불긋 장식해 놓은 것이 교회가 아니에요.

이 예배당을 불질러버리고 그 잿더미 위에서라도 몸과 마음을 온전히 바쳐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 교회올시다. ” 부패한 교회를 향해 통렬하게 꾸짖는 이목사의 목 소리다.

부패한 교회들의 내막폭로, 주님의 종들의 직업화 공격, 예수와 십자가의 재인식 역설,

한국기독교의 새 출발 등을 열변하는 이목사를 교계에서 좋아할 리가 없었다.

옛부터 참된 진리를 선포하는 선지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비난과 돌맹이세례였듯이

불의를 보면 피를 토하는 이 목사 또한 곱게 보일 리 없었다.

교파를 초월하여 사역하는 그에게 집회하는 곳마다 일어나는 엄청난 역사는 일부 사람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켰고, 이목사는 무교회주의자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문이 평양에 까지 흘러 들어왔다.

남문 밖 집회가 시작되자 은혜받으려는 사람도 많았지만 염탐하고 책잡으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나왔다.하루는 한국교회의 거성 길선주목사를 필두로 평양시내 7,8명의 목사가

이목사의 집회를 감찰하고 책잡기 위해 나타났다.

그러나 도리어 그의 불을 토하는 설교에 모두 거꾸러져 통회하고 자복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회고담이다.

“6월초였습니다.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하이칼라머리를 가진 청년이 강단에 올라서는데

언뜻 보기에 아편쟁이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다같이 기도합시다’하면서 두 손을 드는데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도말이

하도 유창하고 비장하고 아름답고 심각해서 아찔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요한복음6장 1절에서

59절까지 읽는데 군중들이 감탄, 황홀, 통회를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마스 목사의 피와 살을 먹은 평양성아,

네가 언제까지 의인의 피를 요구하며 얼마나 더 많은 의인의 피를 요구하려느냐!’

이 말에 만인이 통곡하고, 책잡으러갔던 목사들이 모조리 거꾸러져 자복, 회개,

통회하는 광경은 참으로 크신 성령의 역사인 동시에 사람 눈에도 참 아름다운일이었습니다.”

1932 년말, 한국교계에 대소동이 일었다.

조사책벌 공의결의 등 험한 바람이 사납게 일어나 이목사에게 사방에서 핍박과 멸시가

조수같이 밀려왔다.

1932년11월28일 평양노회는 이용도목사와 황국주목사의 사경회 강사초청을 금지하고

교인들이 집회에 참석치말도록 결의하였다.

뒤이어 안주노회가 소집되었고 이용도 매장 논의가 가결되었다.

이목사를 단죄한 이유 중 하나가 소위 강신극(降神劇)에 말려들었다는 것이다.

접신녀라고 교회사가들이 몰아붙인 이유신, 유명화는 처녀때 귀신들려 고생하다가

부흥회에 참석하여 신유의 은사를 받고 주님을 영접한 후 열광적인 신앙을 갖고 있었다.

그들과 함께 잠시 사역하면서 변호한 것이 그 발단이 되었다.

1932년 11월 평양노회에서 한준명, 유명화,

이유신 등에 대해 논란끝에 이단으로 단죄하자 이목사가 한준명의 처지를 동정하고

감싼데서 같이 멍에를 메게 된 것이다. 1933년 2월 이단으로 단죄받은 이목사는

그해 3월 감리교연회에 사직서를 냈다. 설 땅을 잃은 그는 후일 예수교회를 창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이용도를따르던13명의 목사들마저 출교당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교단을 형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때 이용도는 새 교단의 창립을 극구반대하고 괴로워했으나 당시 상황으로서는

불가피한 일이었다. 3년 동안 전국을 돌며 오직 예수 사랑만을 외쳤던 이목사!

말년에는 교계의 버림을 받고 몸은 병들어 1933년 10월 2일 함경도원산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3세였다.

어느 부인이 지은 베옷을 수의로 입고 상여없이 나무쪽 몇개 엮어 상여로 삼았다.

장례는 몇 사람이 상여를 메고 따르는 이 하나없이 쓸쓸하게 치러졌다.

죽음까지도 예수님을 온전히 닮고싶은 그의 열망때문이었을까!

예수님처럼 33세의 짧은 생애를 살고 간 그!

십자가상에서 고난받으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고자 노력했고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면서

초교파적으로 열띤 부흥회를 주도해 나간 그의 말년은 너무도 쓸쓸했다.

전국순회 부흥목사로서의 그의 활동은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받아 오로지 그의 기계로서

그의 조종에 의해서 움직이고 말하고 행한 것 뿐이었다.

그의 사역 3년은 주가 가라하시는 곳에 가고 오라 하실 때 왔고,

외치라하실 때 외치고 잠잠하라하실 때 수 천명이 모였어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단에서 내려오는 순종의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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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thanks

foreverthanks

2016.07.15 01:00

ApostlePaul 14.05.19. 09:46
이용도목사님에 관한 다른 글을 보니
위에서 말한 거지아이는 목사님이 여관에 맡기고 집회에 내려가 있는 동안 죽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그 때 목사님은 끝까지 사랑하지 못한 자신을 보면서
주님, 사랑에 대한 진정한 설교는 제가 못했습니다 라고 회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ㅠㅠ

주기철, 손양원목사님 같은 훌륭한 목사님도 주셨지만
불꽃처럼 살다간 이용도목사님같은 분을 우리 민족에게 주시고
그 영성을 받게 하신 주님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나중에는 예수님과 합일을 추구하는 신비주의라고 하고 이단으로 규정했지만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목사님이 가장 원하는 것 한가지, 그것도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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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땅에서 하늘로(1) (James /2015.08.10 )
  • 작성자 : foreve...
  • 작성일 : 2016.07.15
  • 조회수 : 426
foreverthanks 2016.07.15 426
193 모바일 작성글 믿음의 사람들의 몇가지 특징 – 정원목사님 [1](희락의 기름부은자 /2015.07.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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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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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땅에서 하늘로(4) (James /2015.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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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땅에서 하늘로(3) [2] (James /2015.06.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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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땅에서 하늘로 (James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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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정원 목사님의 낮아짐 1 (성령의 새 술에 취한 자 /2015.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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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정원 목사님의 낮아짐2 (성령의 새 술에 취한 자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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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사랑의 고백과 표현은 마귀를 깨뜨립니다… 정원 목사님 [1] (희락의 기름부은자 /2014.12.0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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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리차드 범브란트의 간증 (Richard Wurmbrandㆍ1909∼2001) [3] (ApostlePaul /2014.10.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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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입니다. 한국에 임한 영적각성 운동의 주역 이용도목사 [1] (ApostlePaul /2014.05.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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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교회를 어지럽히는 험담의 악령을 추방하라 – 프랜시스 프랜지팬 (사도나다나엘 /201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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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ㅋ카페펌) (성령의불(미국) /20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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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은밀한 골방의 능력 – 데이빗 윌커슨 목사님 (성령의불(미국) /2013.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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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갈망이 비결이다! (화요 모임에서 나누었던 것들과 정말 딱 맞아 떨어지는 말씀…) [4] (phillip /2012.10.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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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성경에서 계시를 받다 (기독교 계시론) – 나 용화 목사 (ApostlePaul /20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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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우리안의 견고한 진 다루기 (David Wilkerson) (phillip /20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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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가장 위대한 능력 보혈(마헤쉬 차브다) 1장(퍼옴) (사랑의생명수 /2012.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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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2) 미혹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린 미혹하는 가르침들에 주의해야 합니다. [2] (푸른의의나무 /2012.09.2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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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1) 미혹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린 미혹하는 가르침들에 주의해야 합니다. [2] (푸른의의나무 /2012.09.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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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성경에서 인생을 찾다 (성경적 인생관, 2012.9.3 일부 수정) – 나용화 목사 (ApostlePaul /2012.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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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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