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받으신 분들만 간증을 쓰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온 몸 구석구석에 전신갑주 입히기 (2010-3-9) by jhan
2015.12.12 14:02
새성전의 기둥
이 간증을 읽는데 부연설명이 약간 필요한 것 같아서 먼저 저 자신에 대해서 짧은 소개를 합니다. 전 지금 비교적 늦은 나이에 의과공부를 시작하여 작년에야 소아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약 8개월 전에 켈리포니아 주로 이사를 와서 Orange county의 여러 소아병뭔에서 일하고 있는 자매입니다. 호다모임에는 작년 12월 말부터 나오기 시작했구요. 조금씩 조금씩 영적인 세계를 알아가고 하나님만 바라보기를 계속 훈련받는 중에 있습니다.호다로 인도해 주신 자매님과 형제님의 사랑속에서 저도 성장해 가고 있고요. 이제 무슨 일이든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이 글도 하나님께서 나를 새벽같이 깨우셔서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같이 호다모임에 가는 구강외과 전문의이신 집사님 간증을 읽고 들으면서, 집사님께서 환자들을 치료하실 때 기도도 해 주시고, 방언도 터뜨려 주시고, 본인의 간증을 환자들과 그리고 office staff 들과 나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내가 치료를 받으러 갔을 때에도 집사님 께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영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거기서 일하시는staff 들과 하시기에 깜짝 놀랐었다. 그리고, 이제는 입소문을 통하여서 여러 환자들과 staff들이 어디가 아프다거나, 문제가 있다거나 하면 집사님께 찾아와서 기도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이 간증을 읽을 때, ‘아, 나도 하나님의 사역을 하도록 의사로 만드셨는데,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 상태가 너무 힘들어서, 현재가 너무나도 살아가기가 벅차서 지금은 이러고 있지만, 나도 환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진정으로 치유하는 의사가 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늘 Healthbridge Chidren’s Hospital (HB) 에 일을 갔을 때의 일이다. Parking을 하려고 차를 세우는데, 갑자기 내 눈에 이 병원건물이 들어왔다. 동시에 ‘전신갑주’생각이 났다. 갑자기, 이 병원에 예수님의 보혈로 덮고 전신갑주를 입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 이라서 얼마나 악한 병의 마귀들이 들끓고 있겠는가? 갑자기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었다. 병원에서 버글버글 거리며 날뛰고 있는 마귀들이 상상이 되었다. 여러 가지 병을 주는 마귀들, 걱정을 주는 마귀들, 낙심하고 실망하게 하는 마귀들…. 오늘 여기 내가 온 병원 HB는 정말 이런 곳에 오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을 할 수 없는 비참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태반인 병원이다.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어린이 재활병원’인 샘이다. 비교를 하자면, 나이 드신 분들이 치매나, 아니면 다른 병고가 있는데 돌봐줄 가족이 없는 사람들, 대소변도 못 가려서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고 지내야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nursing home’ 이나 마찬가지이다. 단지 나이 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닌 아이들이 살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원래 기형으로 태어나서, 또는 뇌성마비가 있어서, 아니면 서서히 잦아드는 병으로 인하여서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아니면 부모가 이런 아이를 자신이 집에서 돌볼 수 없을 때, 이 아이들은 HB로 보내어져 온다. 이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집”이다. 어떤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머리를 다쳐서 정상적인 아이들로 살아갈 수 없이 발달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 척추신경을 다쳐서 전신마비이거나 반신 불수가 된 아이들. 벼라 별 사연이 다 있다. 자동차 사고로, 운동경기때 사고로,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서, 물에 빠져서, 마약을 과다 복용하다가…. 정말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이 병원에 온다. 혼자서는 숨을 쉬지 못하여 목을 뚫고 인공 호흡기를 연결하여 숨을 쉴 수 있는 아이들도 있고, 계속 가사상태에 있는 아이들도 있다. 어떤 아이들은 몇 달 사이에 재활치료를 받고 집으로 가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죽을 때 까지, 아니면 21살이 될 때 까지 이곳에 계속 있게 된다. 한번도 병원이 마귀들이 들끓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나게 해 주셨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런 마귀들은 이 병원에서 나갈 지어다, 아멘’ 하고 선포하며, 전신갑주를 병원에 입히는 기도를 하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한 아이를 진찰하고 있는데, 어제는 나로 하여금 자기를 만지지도 못하게 한 아이가 갑자기 내 손을 꼭 잡는 것이었다. 이 아이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인데, 16살이지만, 정신연령은 2살정도. 척추가 너무 많이 휘어져서 그것을 고치는 수술을 받고 난 후, HB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러 온 아이이다. 그 아이가 갑자기 불안해 하며 내 손을 꼭 잡고 놓아주지를 않는 것이었다. 갑자기 내 마음에 이 아이를 위하여 기도를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아이의 손을 잡고, 마귀를 대적하는 기도와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였다. 이 아이의 방에는 아무도 없고 아이 혼자만 있고 해서 자연스럽게 방언기도도 나오게 되었다. 기도를 마치고 손을 놓으려고 하자 내 손을 계속 꼭 잡는 것이었다. 눈은 크게 뜨며 불안해 했다. 말은 못하고… 다시 기도를 한번 더 하고 나니 잠이 들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의 손을 살짝 놓고 병실을 나왔다. 또 다른 아이 병실로 들어갔다. 이 아이는 어제 소리를 지르고 발로 연속 허공을 차대고 하면서 한 간호사를 발로 차버린 아이이다. 내가 인사를 하니 또 약간 소리를 지르면서 발로 찰 눈치이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다. 또 이 아이에게도 기도를 해 주어야지 아는 생각이 들었다. 한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아이의 이마에 손을 놓았다. 아이의 행동이 어떻게 나올 지 모르지만, 눈을 감고 방언 기도를 해 주었다. 기도하는 동안에 갑자기 아이가 잠잠해 졌다. 살짝 눈을 뜨고 보니, 나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소리도 지르지 않고 잠잠히 순한 양처럼… 다시 눈을 감고 기도를 마치고 그 방에서 나왔다. 또 다른 아이의 방에 들어가서 기도를 했다. 이 아이는 부모가 그 방에 있었기 때문에 부모의 허락을 받고, 그리고 소리는 내지 않고, 속으로 방언 기도를 하고 나왔다. 그리고 사실은 이것만 말을 하려고 이 간증을 쓰는 것이 아니다. 호다모임에 같이 가는 집사님께서 전에 이 간증을 하라고 하셨는데, 오늘의 이 이야기가 연결이 되는 것 같아서 쓰는 것이다. 전신갑주를 입히는 기도에서, 집사님이 우리의 몸 기관, 장기를 전체적으로 짚어가며 기도를 할 때도 있다고 하셨다. 피, 몸의 장기 하나하나, 뼈, 골수, 그리고 모든 세포까지… 그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난 갑자기 내가 병원에서 일할 때 생각하는 환자 패턴이 생각났다. 중환자 실에서는 환자들이 워낙 중하게 아프기 때문에 의사들이 의견소통을 할 때 우리 몸의 system 을 하나 하나씩 짚어가며 계획을 세운다.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하고 계획을 세울 때 system by system check up 를 한다는 말이다. CNS (central nervous system: 중추 신경계), Lung(폐기관), Cardiovascular (심장과 혈액순환 기관), Gastro/Intestine (내장기관), Kidney and electrolyte (신장기관과 몸 속의 전해질), Hematology (혈액), infection (병균 감염여부), endocrine (내 분비기관) 이렇게 하나하나씩 짚어가며 계획을 세운다. 그래야지 한 기관이라도 빼놓지 않고 진료하며 치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사님이 얘기하시는 도중에 이 list가 갑자기 생각 난 것이다. 환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이 모든 시스템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전신갑주를 입혀주면, 나만의 기도 pattern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렇게 하면 우리 몸 전체를 구석구석 다 cover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냥 나 혼자 나는 생각이라서 집사님께 문득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것을 간증하여서 다를 사람에게 알리라고 말씀하셨다. 환자들, 그리고 기도하는 가족들에게 힘이 된다는 말씀이셨다. 이게 무슨 힘이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무조건 순종이다. 그래서 이 글을 올린다. 그래도 앞으로 내가 환자들을 대할 때, 그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줄 때 이 항목들을 가지고 (이런 system으로 생각하는 것은 내 머리 속에 항상 있는 것이니까, 나에게는 익숙한 것이니까) 기도하면, 몸의 치유가 필요한 기관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도해 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적으로 배운 것도, 영적 전쟁에서 사용할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허락하셔서 의사로써의 일을 할 수 있게 하셨는데, 지금의 내 문제에 지쳐서 이 귀한 일에는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앞으로 이렇게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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